포철동초 ‘탐실아이’ 발표 모습 (왼쪽부터 한채린, 김정윤)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포항제철동초등학교(교장 류미경) 과학동아리 ‘탐실아이’(발표자 김정윤, 한채린, 지도교사 원재필)가 지난 7월 29일 경상북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25회 경상북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초등부 금상(1위)을 수상했다.
이로써 ‘탐실아이’ 동아리는 9월 23일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리는 ‘제2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 전국대회‘에 경상북도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탐실아이‘는 포항제철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과학동아리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동안 ‘그린에너지 프론티어 활동으로 탐구하고 실천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하여 포항시 기후변화교육센터의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육’ 프로그램 참가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조사·탐구활동을 진행했고 포항시 쓰레기매립장 및 음식물쓰레기처리장, 포항시 재활용선별장, 포스코 환경탑 및 포항제철소, 포항지열발전소 건설현장, 포항환경학교 등 활동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하여 동아리 학생들이 교실에서 책으로만 보는게 아닌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동아리 팀원을 ‘탐구팀’, ‘실천팀’, ‘아이팀’으로 나눠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요금을 비교하고 실내.외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 옥상에 태양광 모듈 및 교실 내 아두이노를 활용한 수족관을 설치하고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수족관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직접 태양광에너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남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한 ’2017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청소년 UCC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입선했으며 동아리 팀원들이 알게된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교내.외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탐실아이‘ 활동을 발표한 5학년 김정윤, 한채린 학생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이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우리의 소중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반 친구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있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미경 포철동초 교장은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생활 속의 문제점을 찾아 직접 그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인 ’탐실아이‘ 동아리 활동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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