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각종 축제 및 공공행사 시 무질서한 공공현수막 게시를 막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사진>를 설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현재 122개소 756면에 연립형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각종 행사시에는 행정현수막 게첨 자리가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공공현수막은 주로 가로등, 가로수에 게시하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 및 차량통행에 많은 불편을 줬다.
발견 즉시 철거가 되는 상업용 불법광고물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었다.
김해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시범적으로 관내 65곳에 설치 완료했다.
특히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통행에 불편이 없는 역세권 및 주요 사거리 등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에 주로 설치했다.
저단형 지정게시대는 기존 6~7단 현수막 지정게시대와 비교해 보다 깔끔하고 광고 시안성이 높으며 바람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저단형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의 설치를 계기로 올바른 광고 문화가 정착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살리며 우리시의 각종 행사 및 정책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주말에 기습적으로 게첨하는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지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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