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문화재단
문체부는 하남문화재단을 포함해 남양주도시공사(청소년수련관), 충주중원문화재단까지 총 3곳을 “2017년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 설립되어 마약과 폭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범죄 예방 및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철학 및 교육방법론을 기반으로 하여 아동․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추어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7월 공모사업을 통해 서류심사, 현장방문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의 절차를 거쳐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2018년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으로 한 단계 나아가고자 한다.
현재 하남문화재단은 2018년 거점기관의 예비단계로서 이번 8월 중 1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예술감독 선정 등 거점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하남문화재단이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이 될 경우, 악기구입비․강사비․ 운영경비 등 연간 최대 1억6천만원의 보조금을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역 내 3~5학년 아동 40~80명의 아이들을 모집,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6년 이상 배양하여 그들이 긍정적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교육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인원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전체인원의 60%이상 구성토록 하고 있어 다양한 계층 및 문화적 기반의 아동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회통합기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
2017년 “꿈의 오케스트라”는 현재 40개의 거점기관이 있으며, 전국 2,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각기 다른 악기들로 화음을 이루어내고 있다.
하남문화재단은 하나의 거점기관이 되어 하남의 아동․청소년이 이 대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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