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에서 내달 29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북극곰 살리기 도서 전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구 온난화와 북극곰이 처한 위기의 심각함을 알려 여름철 에너지 절약 운동을 독려하기 위한 ‘북극곰 살리기 도서 전시’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1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북극곰 살리기 도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극 기후 온난화는 세계 평균의 약 2배 속도로 진행 중이며, 빙하가 녹아 내려 북극곰의 삶의 터전은 크게 감소하고, 사냥 가능한 먹이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북극곰은 현재 취약(VU)등급으로 멸종위기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여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전시는 해양도서관이 소장한 ‘Polar Bears of the Arctic (PowerKids Press, 2009)’, ‘Polar Bears (Fitzhenry & Whiteside, 2011)’등을 통해 북극곰의 생활환경과 생태를 이해하고, ‘Changes in the Arctic (CreateSpace, 2014)’, ‘북극곰은 걷고 싶다 (한겨레, 2010)’, ‘북극곰 어디로 가야하나? (바오로딸, 2012)’등의 75여권의 도서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와 북극곰이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고자 마련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이번 소장도서와 연계한 ‘북극곰 살리기 도서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여 자연과 우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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