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김성훈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1)은 지난 14일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경상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 참석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역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열렸다.
김성훈 경남도의원을 비롯, 경남도의회 한영애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연희 경남도의원, 김지수 경남도의원, 김종순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권윤덕 꽃할머니 작가, 경남지역 여성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위안부 기림일은 2012년 12월 10일 대만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한 권윤덕 작가의 ‘꽃 할머니’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낭독극 ▲‘꽃 할머니’ 작가 권윤덕과 함께 토크콘서트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성훈 경남도의원은 “현재 경남도내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다섯 분이며, 대부분 90세 이상으로 연로한 상태다”라며 “경남도의회에서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해 생활안정지원금, 간병비 지원 등 할머니들의 건강을 살피고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젊은 후세대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제328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경남도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는 경남 도지사는 위안부 피해자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매년 8월 14일을 ‘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정해 취지에 맞는 행사 등을 펼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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