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말 선발대회 고객 투표 현장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지난 13일 올해의 마지막 ‘예쁜말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예쁜말 선발대회’에는 제11회 오너스컵 대상경주(Owners‘ Cup, GⅢ)를 기념해 한껏 꾸민 경주마들이 총출동, 대상경주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1등의 영광은 김영관 조교사(19조)가 이끄는 ‘트리플나인’이 차지했다. 트리플나인은 총 437표 중 89표를 가져가며, 69표를 획득한 ‘석세스스토리’를 20표차로 따돌렸다.
올해 ‘예쁜말 선발대회’는 6월 11일 ‘핑크의 습격’을 시작으로, 7월 23일 ‘열정의 KNN’, 13일 ‘마주의 품격’이란 테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쁜 말 선발대회’는 투표 참여고객뿐만 아니라 우승 경주마의 마방 관계자들에게도 큰 기쁨을 준 대회란 평가다.
현장 참여고객에게는 무작위로 10명을 추첨, 5만원 상당의 구매권을 증정했다.
‘예쁜 말’로 선정된 경주마가 소속된 마방에는 회식비를 지급함으로써 조교사·말 관리사 등 마방 관계자들도 기쁜 마음으로 대회 준비를 진행했다.
고중환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은 “작년부터 시행한 ‘예쁜 말 선발대회’를 통해 경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했다”며“평소엔 접하기 힘든 경주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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