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입구에 붙은 을지연습 관련 현수막.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17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안보강화 및 전시태세 사전훈련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을지훈련에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전 직원 및 부산경남지역 3개 지사 직원 총 13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적의 공격으로 파괴된 시설물 장비 복구 대책 및 테러공격에 대한 종합대책 확립’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를 비롯, 인근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들이 협력해 도상연습과 주요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합동계획·통제반, 종합상황실 등 부서별 자체 실시반을 편성·운용하며 국가위기관리연습, 테러 후 시설 복구, 경마 재개 준비 등 주요 현안과제를 집중 토의한다.
23일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민방공 대피훈련을 20분간 실시하고, 이후 적 공습에 대한 화재진압, 응급구조훈련을 차례로 진행한다.
24일에는 인근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가운데 적 테러에 의한 폭발, 화재 진압, 응급구조 훈련을 펼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을지연습 담당자는 “유사시를 대비해 공원 및 인근 지역의 안보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국가 안보태세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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