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유니폼 왼쪽)양산부산대병원 노환중 병원장이 김소희 약제부장과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난해 7월 29일부터 환자안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환자안전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환자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통해 환자안전 사고 발생 및 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 예방은 물론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은 환자안전에 대한 병원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환자안전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올해 5월부터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경영진이 환자 접점부서를 방문하여, 직원들과 환자안전과 관련된 이슈 및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업무를 이에 반영하고 있다.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라운딩에 참여한 부서의 직원들은 “병원 경영진들이 환자 접점부서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모습에 부서 내부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한다.
또 다른 직원은 “최고 경영진들의 개방된 의사소통으로 직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자안전 이슈에 대해 논의해주어, 원내 환자안전문화 정착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환중 병원장은 “앞으로도 양산부산대병원의 환자안전을 위한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은 매월 1회 시행될 것”이라고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환자 제일주의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안전한 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라 2명이던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2017년 총 6명으로 증원하기도 했다.
또한 개원 이후 매년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6월 교직원 및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제 8회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른 환자 및 보호자의 환자안전 활동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에 중점을 두어 행사가 진행됐으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 내원고객 대상 환자안전 O·X퀴즈 ▲ 직원 대상 환자안전 O·X퀴즈 ▲ 환자안전 슬로건 공모전 ▲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부서 포상 ▲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홍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