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익스피리언스 위치도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 아시아 최초 마블 체험관이 개장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최근 북항재개발지역에 마블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체험시설‘더 마블 익스피리언스’를 유치, ㈜와우플래닛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관객들이 직접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등 영화 마블의 주인공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게임도 하는 3D‧4D 영상체험시설로 360도 거대 돔 안에서 마블 캐릭터와 VR, AR의 기술이 접목된 IT 가상 체험시설이다.
시설의 독점 판권을 갖고 있는 히어로 벤처스와 아시아지역 파트너사인 ㈜한스홀딩스가 제휴를 맺고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부산에서 선보인다.
체험관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헐크 등 등 다양한 영화 캐릭터와 자신이 직접 마블의 쉴드 요원(특수요원)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BPA에 따르면 부산에서 촬영해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블랙 팬서’를 비롯, ‘헐크’와‘토르’등 마블 영화의 주요 배우들이 이곳을 깜짝 방문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이 체험관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사이에 위치한 북항재개발지역 내 상업업무지구에 들어서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BPA는 이 체험관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2,6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68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연간 200만명 내외의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오래된 부두의 재개발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북항재개발사업이 수영장과 마블체험관 등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BPA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 부산항 북항 일대(153만㎡)를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사업이 포함되면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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