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센터 2층 전경.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지역 청년 취업,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허브 센터의 역할을 할 ‘두드림 센터’가 23일 10시 개소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
개소식을 앞둔 부산 ‘두드림 센터’를 둘러보던 대학생 김미현(23)씨는 “찾아오기 편한 위치에 부산 청년만을 위한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자주 들러서 취업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드림 센터’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기영 부산시일자리경제본부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청년일자리위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0시부터 기념축사, 시설투어 등으로 구성되며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두드림 센터’는 부산진구 소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별관 증축부분에 총 918㎡ 규모의 지상 1~2층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158㎡)에는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작물 팝업 스토어가 들어서며, 2층(760㎡)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3층의 옥상테라스는 도심 속 청년들의 휴게공간 및 야외전시, 무대 공간으로 활용된다.
‘두드림 센터’는 롯데백화점이 부산지역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축 및 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향후 20년간 부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두드림 센터’ 운영은 부산시가 맡아 지역 청년 취업과 아르바이트 상담지원, 청년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청년 문화사업과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청년작가 네트워크 사업, 청년단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두드림 센터 건축 외에도 지역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 디딤돌, 캠퍼스 리쿠르팅, 잡카페, 임원특강, 채용설명회 등 분기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용 디딤돌은 부산, 경남 지역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해 취업 역량과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부산, 경남 지역 31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부산 4개점 및 울산점, 창원점에서 6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서비스 산업의 이해에 관한 이론 교육과 접점 서비스에 관한 현장 교육을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모집은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워크넷 및 직업능력지식포털을 통해서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발 과정을 거친 후 교육은 12월부터 내년도 2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부산의 멋진 청년들이 이 곳 두드림 센터를 많이 찾아 희망의 일자리를 얻고 소중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전 임직원들은 진심을 담아 지원하겠다”며 “두드림 센터가 젊은 청년들의 멋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흘러 넘치는 씽크타워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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