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제청소년 대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교육청에서 ㅇ려렸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최근 잇따른 수난을 당하고 있던 창원시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인권자주평화 다짐비)’을 보호하기 위해 시 지정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보호대책을 마련한 창원시가 평화청소년대회를 개최하며 평화도시를 자처했다.
창원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문제를 아시아 국가 간 공통과제로 적시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제청소년 대회’를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대만과 한국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국가이 공통적인 역사적 과제임을 인식해야한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이 ㄴ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의 계기를 마련해 그릇된 과거사를 잊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국제사회에 최초로 제기됐다. 이후 ‘위안부’ 피해문제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되면서 현재 공식적으로 239명의 일본군 ‘위안부’피해자가 등록되어 있다.
이중 202명이 사망해 현재 37명이 생존해 있으며, 창원에는 4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18일 행사에 참석한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인권유린범죄가 인류역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교육하는 것”이라며 “이번 국제청소년 대회를 통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