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의 품위 유지를 위한 컨템포러리 시장이 올 가을 수트패션 인기몰이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이번주부터 FW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입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3일부터 증축오픈기념 ‘남성 컨템포러리 대전’을 진행한다. (좌) 미샤 블랙수트 (우)반하트디알바자 남성수트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며칠 전 인기리에 종영된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을 비롯해 강남 사모님들을 연기한 여배우들의 패션이 라이징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른바 ‘젊줌마’ 들이 백화점에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8월 2주간(8.1~8.14) 패션상품군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가운데 30~40대를 주 타깃으로 하는 컨템포러리 패션매출이 두자리수인 17.8%로 신장, 특히 롯데 센텀시티점의 ‘DKNY’ 가 113.1% 롯데 광복점의 ‘띠어리’가 46.2%, 아울렛도 동부산점 ‘미샤’가 29.8%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탁재훈 바이어에 따르면 “올 가을 여성들의 당당한 걸크러쉬 이미지로 우먼수트(여성정장)가 큰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미샤의 경우 SS시즌 완판수트 신화에 이어 이번주 출시될 FW 블랙수트에 대한 입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을 모델로 영화 속 한장면 같은 매니시한 느낌의 ‘미샤’ ‘블랙수트’는 관능적이지만 센슈얼한 카리스마를 느낄수 있어 젊줌마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것으로 자켓은 90만원대, 팬츠는 60만원대로 이번 주 입고될 예정.
‘구호’는 새로운 슈트를 원하는 활동적인 직장인들을 위해 저지 원단과 같이 사방 스트레치가 가능한 소재의 ‘에딧라인’ 수트를 출시, 부자재를 최소화해 무게를 줄이고 생활 방수와 오염 방지 기능을 더해 실용성과 편안함을 높였다.
이에 롯데 광복점은 오는 27일까지 ‘산드로’ 등 일부 브랜드에서 ‘가을 신상품’ 및 ‘청첩장 소지고객 대상’으로 일정금액 구매시 10% 금액 할인행사를 하며 롯데 센텀시티점은 ‘SS이월상품’을 소진시까지 최대 60% 할인판매, 롯데 부산본점은 9월중으로 ‘베르니스’(프랑스), 조셉(런던) 등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남성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경우도 ‘남성의 갑옷’이라 불리는 ‘수트’가 올 가을 웨딩시즌과 맞물려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반하트디알바자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증축 오픈 기념 남성 컨템포러리 대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중 최초 입점한 ‘콜마’, ‘BOB’, ‘알레그리’ 등 6개브랜드가 첫 할인행사를 진행, 동기간 수트패션의 스타일링을 도와줄 남성전용 바버샾 ‘맨즈 그루밍 살롱’에서는 행사상품 20만원 이상 구매시 50% 즉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남성패션 남동현 바이어는 “롯데 부산본점 증축 기념으로 행사에 최초로 참여하는 브랜드들을 대거 영입해 진행하는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 고객들이 다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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