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물품 전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지난 17일 김해시 동광육아원을 방문해 소속 아이들에게 사랑의 ‘희망 운동화’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동광육아원 박윤복 원장·마사회 부산기획부 이상욱 부장과 렛츠런재단 직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희망운동화는 뉴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렛츠런재단과 협업해 지원한다.
렛츠런재단은 마사회 기부금을 재원으로 2014년 설립된 사회공헌재단으로서 취약계층 복지증진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SNS를 사용하는 기부러너들이 달리기 기록 어플을 사용해 기부거리를 “#letsrunit기부러닝”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인증된 기부거리 합계가 1500km 초과 시 지역 보육원에 운동화를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부 행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고, 170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인증된 누적거리가 8378km에 달했다.
기증된 희망운동화는 총 31켤레로, 동광육아원에서 생활하는 유치원생(2), 초·중·고교생(24), 대학생(5)들이 사용하게 된다.
운동화를 신어본 김태산(김해 대동초, 9세)군은 “운동화가 발에 쏙 맞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7월에도 부산경남지역 저소득 아동에게 장학금 6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고중환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부산경남지역 대표 사회공익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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