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식물섬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최근 지속적인 강우에 따른 오염원 유입과 기온상승 등으로 상류지역에서 발생된 조류가 대전시 취수원인 추동 수역까지 빠르게 유입 및 확산되어 조류경보인 ‘관심단계’가 발령되었다.
대전시는 대청호 추동수역 전면에 설치된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인공식물섬, 인공습지 및 조류 차단막을 적정 운영해 용존산소 공급과 영양염류 용출 억제 등 다가적인 노력으로 타 수역보다 약 2주 정도 늦게 조류 경보가 발령되었고 조류 개체수도 현저하게 적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류인 회남수역에서 대량으로 발생된 조류가 수류의 흐름에 따라 중 하류인 추동 수역으로 유입 확산되고 있어 취수탑 수분을 조류에 영향이 적은 심층수를 취수하고, 정수장에서는 조류에 의한 맛․냄새 물질 제거를 위하여 분말활성탄 투입을 강화하여 조류 냄새 물질을 흡착 처리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조류차단막
앞으로 관심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 발령이 내려질 것을 대비하여 냄새물질제거용 분말 활성탄 80일 이상 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류관련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하여 개체수 증가 및 확산 상태를 상시 파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 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정수장에 10만톤/일의 고도정수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월평정수장 1단계 20만 톤/일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여 조류발생 등에 따른 맛․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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