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대창동지점이 부산 중부경찰서로부터 전화금융사기 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대창동지점 김주완 지점장, 김원식 팀장, 부산중부경찰서 박도영 서장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실시간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2일 오후, 부산은행 대창동지점에 낯선 고객이 수표 출금을 요청했다.
장기간 잔액이 없던 통장에 큰 금액이 입금되고 급히 출금을 요청하는 점 등으로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사기 모니터링팀에 금융사기 의심거래로 실시간 포착이 되어 모니터링팀은 영업점에 긴급히 지급 보류 요청을 했다.
지급 보류 요청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대창동지점 김원식 팀장은 본부부서 모니터링팀이 금융사기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침착하게 고객을 상담실로 안내해 “수표를 확인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며 시간을 끌었다.
모니터링팀은 검찰청 사칭 금융사기로 확인하고 관할 사이버 수사대에 즉시 신고했다. 고객을 가장했던 보이스피싱 인출책은 현장에 출동한 사복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은행 대창동지점은 부산 중부경찰서로부터 전화금융사기 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김원식 팀장은 8월 24일(목)에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부산은행의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은 다양한 전화금융 사기 패턴 분석과 즉각적인 모니터링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있으며 영업점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올해 현재 155건에 약 10억원의 고객 피해를 예방했다.
BNK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총괄책임자 권미희 부행장은 “영업점 현장교육 강화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등 지속적인 제도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내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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