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8월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1차투표에서 대표가 확정된다면 하는 전제하에 제 소감을 밝힌다”며 “이번 전대는 투표율도 높고, 흥행도, TV토론 내용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저는 전대가 시작되면서 탈(脫) 호남, 햇볕정책 수정 변경,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연합, 연대를 한다는 일부 당내인사들의 생각과 발언에 걱정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이념과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마당에 일부 우리당 후보의 생각과 발언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다행히 후보들이 토론과정을 통해 햇볕정책 계승, 중도개혁 정체성 고수, 바른정당과의 연대 불가 등에 대해 합치됐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영국에서 귀국하셨던 DJ의 혜안과 리더십을 신임 대표께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고하신 모든 후보들께 감사드리며 새 지도부의 출범을 주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