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석대학교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된 장종현 박사
백석대는 장 총장의 뜻에 따라 취임식은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총장님의 뜻에 따라 교직원들이 모두 모이는 예배에서 임명장을 받는 것으로 조촐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최근 지방 소재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임 총장에 취임하는 장 박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 아산 출신의 장 총장은 백석대학교의 전신인 천안대학교를 설립하고 1대와 3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장 총장은 지난 2015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을 역임할 당시 예장(대신) 교단과 통합을 이룬 후 교단명칭을 예장(대신)으로 변경하는 통 큰 양보로 한국교회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예장(대신) 총회가 예장(합동진리) 측과 교단통합을 이룬 것도 장 총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분열의 한국 장로교회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성흠 종교전문기자 jobin1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