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4일부터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와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남부권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과정’을 개최한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비수도권의 벤처캐피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남부권 지방중기청 및 부산시, 부산 TP,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지역 창업지원기관(선도대학, BI 등),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벤처투자에 대한 이해 와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남부권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 과정’을 4일부터 센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벤처캐피탈 심사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동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지역 수요자의 갈증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작년 동남권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가 과정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금년도에 남부권 지역으로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개최장소인 부산은 단디포럼, 센탑개소(기술기반창업거점) 등 기존의 벤처투자 인프라가 활발히 조성되는 지역이다.
이번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전문인력의 공급으로 향후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 및 분위기 확산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은 기존의 정규 과정(총 8일 과정)과 동일하게 구성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필요한 산업 이해, VC투자방법 및 법률 등 실무교육 중심의 공통과정(5일, 비숙박)과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워크숍 등 필수과정(3일, 숙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아울러, 동 과정 수료자에게는 향후 액셀러레이터 및 창업투자회사 설립 시 심사 인력으로 등록․활동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 전문인력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종래 청장은 “신규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이번 과정을 통해 벤처캐피탈 심사인력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동 과정을 통해 양성․배출되는 전문인력을 통해 지역의 벤처투자 촉진 및 창업투자회사 설립이 가속화되는 등 벤처투자생태계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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