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자연과학 및 응용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4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기초과학연구소(소장 이준화 화학과 교수)와 수학교육과(학과장 윤대원 교수)는 4일 자연대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자연과학 및 응용에 관한 국제 워크숍’(Workshop on Natural Science and Applications)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워크숍을 주관하는 수학교육과 조열제 교수의 초청으로 태국 라자망갈라 공과대학(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Rattanakosin) 문리대 Trungta Leamsamoot 교수 등 30명의 교수가 경상대학교를 방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초과학연구소장인 이준화 교수의 환영사에 이어 경상대학교 물리교육과 이강영 교수, 화학과 이심성 교수, 김주현 교수, 통계학과 임동훈 교수, 수학교육과 권종겸 교수, 조열제 교수가 논문을 발표했다.
태국 라자망갈라 공과대학에서는 수학과 Supak Phiangsungnoen 교수 등 5명의 교수가 논문을 발표했다.
조열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두 대학에서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를 전공하는 학자들이 모여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그 결과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경상대학교 교수들과 태국 교수들의 공동연구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워크숍 후 태국 교수들은 경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를 비롯하여 여러 학과의 실험실, 주요 학교시설을 돌아봤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수학교육과 조열제 교수는 “재정지원 등 여러 가지 연구여건이 어려운 지방대학에서는 이러한 워크숍, 심포지엄, 국제 학술대회를 자주 개최하여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서로 결과들을 공유함으로써 국제 공동연구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지방대학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열제 교수는 “수학교육과 교수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제일 바쁘다.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여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여러 지역에서 개설하고 있는 교사, 초중등 학생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과 학회 등에 초청받아 강연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한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소와 함께 이런 의미 있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Supak Phiangsungnoen 박사는 박사과정 학생일 때 조열제 교수 연구실을 방문해 조열제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한 바 있어 그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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