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지난 6일 오전 6시 창원공판장을 방문해 성수 출하에 대비한 ‘생산자와 함께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사진>
추석명절과 관련한 물량 증가로 농가의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상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현재 경남에서 출하되는 주요품목은 오이, 사과, 포도 등 일부품목이나 9월 중순경부터는 제수용 과일과 시설채소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출하가 예상된다.
창원공판장은 경남지역의 유일한 법정도매시장으로 1987년에 개장해 현재 2개 법인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 중 농협공판장(사장 진경탁)은 8월말 현재 전체물량의 63.5%인 435억 원을 취급해 관내 생산농가의 판매 창구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장외거래 근절운동을 적극 추진해 올 해 8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85억 원의 사업성장으로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이 정당한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여했다.
순회수집 차량을 운영해 농가편의와 소득증대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경남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해 중도매인과 출하주 등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상생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경영에서는 이상기온 등으로 수확 후 농산물 품질저하 예방을 위해 저장고 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농협공판장에는 현재 14개(면적 419㎡)의 저온저장고가 임의배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토의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배정하고 보다 많은 양의 상품이 저장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9월말부터 실시키로 했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농업인과 많은 관계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땀과 열정으로 움직이는 현장을 직접 보니, 농협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됐다”며 “경남농산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다가오는데 보다 더 나은 농산물 출하시스템 구축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경남 농산물 판매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13일에는 안전농산물 공급 점검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현장경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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