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용품센터 전시장 내부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우리나라 선용품의 질적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선용품센터의 홍보를 위해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1층에 설치한 선용품 상설전시장이 개장 2년을 맞았다.
이 전시장은 부산시내 각처에 흩어져서 선박에 필요한 기자재·기부속을 공급하는 선용품공급업체들이 자사의 대표적인 물품들을 선용품전시장에 집결해 전시하는 장소다.
통상 벡스코 등에서 3~4일간 기간을 정해놓은 전시장과 달리 1년 내내 전시하는 상설전시장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2평 규모로 연이어져 있는 28개의 전시부스에 전시된 원동기, 엔진벨브, 시린더, 도장기기, 와이어·체인, 알루미늄합금, 안전장비, LG생활건강 물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장은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선용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전시업체에 연락만 하면 구입도 가능하다.
따라서 전시장은 한두 가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그 물건을 취급하는 여러 업체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전시장에서 필요한 최신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게 해 전시장 입점업체들에게도 매출신장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선용품전시장은 선용품 구입과 샘플 확보를 위해서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다녀가고, 특히 부산지역, 전남, 멀리 홍콩 등지의 각 대학 물류학과 학생들의 필수견학 코스가 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선용품업종을 선택하는 길잡이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재작년 선용품전시장 개설을 주도해온 부산국제선용품유통조합 김영득 이사장은 “선용품전시장의 전시물품 질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선용품전시장에 오면 최신의 우수 선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선용품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즉석에서 필요한 선용품 구입을 가능케 해 장차 선용품전시장이 공동물류창고와 함께 우리나라 선용품 유통시장의 총본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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