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오는 11일 주요 간선도로인 시청로의 신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시청로는 출·퇴근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는 간선 가로축으로, 일부 교차로가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됨에 따라 잦은 민원발생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시청로의 도로환경 변화,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하고 천안서북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조해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편으로 시청로 구간 중 현재 비보호로 운영 중인 6개 교차로는 비보호 겸용 좌회전, PPLT(Protected/Permitted Left Turn) 운영체계가 적용된다.
PPLT 운영체계는 반대편 마주 오는 차가 없으면 직진(녹색) 신호에도 비보호 좌회전이 동시 허용된다.
시 관계자는 “가로축 내 혼잡 교차로인 한들 사거리, 불당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월봉고 사거리의 경우에는 출·퇴근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현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혼잡 현상 완화를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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