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와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제18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7일 오후 2시 경남사회복지센터(창원 동읍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Charm)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도내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 43명에게 ‘사회복지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도지사 표창’ 등의 영예가 수여됐다.
사회복지 대상은 민간복지, 공공복지, 기업복지, 자원봉사 등 4개 분야에 걸쳐 시상됐다.
‘민간복지 공로상’은 692명의 전쟁 고아와 35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을 계획하고 건축하는 등 지역 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거제도애광원 김임순 원장에게 돌아갔다.
‘공공복지공로상’은 노인복지발전 유공으로 창원 의창노인종합복지관 남진옥 관장이,‘기업봉사상’은 노인복지시설 및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과 자매결연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주식회사 현대로템이, ‘자원봉사상’은 시설보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후원한 공로로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후원회 최수복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복지취약계층 발굴에 힘써 온 창녕군 도천면사무소 구민아 주무관 등 공무원 2명과 남해군 재가노인복지센터 배경순 센터장 등 민간인 7명에게 수상됐다.
도지사 표창은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함양 등을 위해 헌신해 온 ‘동보원’ 안성옥 씨를 비롯한 민간인 11명, 민간단체 4개 단체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생활안정에 이바지해 온 함안군 문혜영 주무관 등 공무원 3명이 수상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남동발전㈜의 후원으로 ‘청소년 우수자원봉사상’이 도입됐다. 그간 자원봉사활동 공로로 동의대학교 호텔컨벤션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최재정 씨가 봉사상을 받았다. 또한, 두산중공업에서는 아동양육시설 대학생 20명을 선발하여 총 1천 만원(1인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기념식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결집하고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사회복지 윤리경영 선포식’, 창원시립예술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는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 등 도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서민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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