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다이나믹 듀오’가 부산 영도다리에서 콘서트를 벌인다.
영도구는 제25회 영도다리축제를 15일부터 17일까지 영도다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영도다리도개를 기념해 16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는 다리를 2시간 동안 통제해 ‘다이나믹 듀오’를 초청한 브릿지 콘서트를 개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도다리는 기성세대에게는 추억 속에 각인돼 있으나 젊은이들에게는 영도다리가 품고 있는 문화적 정서가 단절돼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구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다리축제이며 다리 위에서 낭만이 가득한 청춘들의 시간을 프로그램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기성세대의 애환을 담아 ‘그리움을 건너는 다리, 추억을 만나고’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는 ‘만날 것 같은 사랑’을 주제로 기획했다.
콘서트를 힙합이라는 장르를 선택 한 것도 가수와 관람객들이 주고받는 창법의 형식과 집단이 함께 노래하는 떼창의 풍경, 특히 인기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아름다운 가사를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대학생, 젊은 주부들을 비롯한 전세대가 함께 부르고 즐기는 풍경을 연출함으로 영도다리가 가진 문화적 연대감을 소통을 위한 건축물, 다리의 본래 의미를 되짚고자 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인한 영도구민을 비롯한 방문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와 주민화합적 측면을 고려해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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