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 창원과학체험관 내에 지진체험시설이 설치된다. 창원시는 시민들이 지진을 체험하고 행동요령을 습득해 개개인의 지진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의 지진체험시설 설치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시 남남서쪽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겪은 후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규모 지진인 5.8의 강도로 이후 2~3의 여진이 600여 차례나 발생하며 전 국민을 지진의 공포로 몰아넣었다.
당시 창원시에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아파트, 주택 등 건물이 흔들려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비하며 큰 소동을 빚었고 전국적으로 문화재를 포함 공공‧사유시설 1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시는 경주지진 1주년을 맞아 지진주간을 설정하고 시민들에게 지진체크리스트 배부와 직접 행동요령 점검 등 지진에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오는 14일에는 각 구처오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해 공직자들이 ‘지진대피 행동요령’ 숙지에 앞장서는 한편 대시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지진발생 시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지진대응능력 함양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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