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버스 현황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친환경 전기버스가 창원을 누빈다. 창원시는 환경부 예산을 지원받아 전기버스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기버스 시범사업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의 일환으로 전기버스 확대 보급 타당성 검증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올해 8월 말 기준 창원시에 전국 지자체 4위 규모인 517대의 전기차를 보급해 승용차 중심 전기차 보급이 활발히 진행중이나 버스와 택시 등 운수분야 전기차 보급은 성능의 한계로 진행되지 않았다.
올해 시판 전기버스의 경우 1회 충전 시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100㎞ 이상으로 향상됐고, 일부 지자체에서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대체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전기버스가 원활히 운영되면서 환경부에서는 전기버스의 도입을 적극 권장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는 전기버스의 운행실태를 면밀히 검 증해 향후 전기버스 확대 보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관래 법인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기버스(1대)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총 소요예산은 4억 원으로 이중 3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므로 전기버스 구매자는 기존 버스 구입비용과 유사한 수준의 1억 원만 부담하면 된다.
전기버스 보급 차종은 정부의 자동차인증을 완료한 차량 중 ①1회 충전주행거리 100㎞ 이상 가능 ②창원시 관내 전기버스 전담 정비업체 확보 ③CNG버스(엔진 2년 20만㎞) 이상의 핵심부품(배터리, 모터, 컨버터 등) 무상보증기간 제시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에 한해 보급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창원시청 교통물류과로 선착순 방문접수에 한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단, 전기버스 운행계획, 전기버스 전용 충전시설 설치운영, 전기버스 정비방안 및 핵심부품 무상보증기간 증빙 등을 심사해 제출내용이 불확실하거나 증빙서류 부족인 경우 전기버스 지원신청을 반려할 수 있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인 만큼 전기버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기버스의 각종 운행실태를 면밀히 파해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향후 우리시의 여건에 적합할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해 전기차 선도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운수분야의 친환경차 보급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18일 공고예정인 ‘창원시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 공모’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그외 사항은 창원시 교통물류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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