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의 부산시청 방문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가 13일 부산시를 방문해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조기건설을 촉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해당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현재 극에 달해있다”며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의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그런 점에서 원전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건설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또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은 경제성을 떠나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며 “부산시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건설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내년 초 기장선과 정관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는 현재까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부처를 15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하며 해당 사업의 당위성 및 시급성을 강조했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펼치는 등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활을 걸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