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통·테마·현대우취·우편엽서·한 틀·어린이 우취 등 6개 분야 28작품 71틀의 우수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출품작 중 광복 직후 사용된 ‘과도기 조선우표’ 작품 속에는 북에서 남으로 보낸 등기우편물 봉투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학교우취반 어린이 11작품 11틀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 ‘대구 미술작가 그림전시전’, ‘동양화 그려주기’ 이벤트 등도 함께 열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2017 대구·경북 우표전시회’가 13~15일 대구우체국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국우취연합 이복규 대구경북지부장이 우표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북우정청 제공)
(사)한국우취연합 이복규 대구경북지부장은 “우표수집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수집활동을 통해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시킨 우취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성주 경북우정청장은 “우표는 소식을 전하고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역사, 문화, 전통을 가득 담은 소중한 복합문화 매개체”라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우표를 보다 더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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