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과연 비행 중에 조종실 창문 바깥으로 상체를 내밀고 셀카를 찍는 것이 가능할까. 이런 위험천만한 셀카를 찍는 용감무쌍한 파일럿이 있어 화제다. 브라질의 조종사인 다니엘 센테노가 바로 그 강심장의 주인공이다.
과연 이 사진은 진짜일까. 아니면 잘 조작된 합성일까. 정답은 ‘합성’이다. 사실 이 사진들은 모두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들로, 이륙 전 조종석 바깥으로 몸을 내밀고 촬영한 셀카 사진과 공중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을 덧붙인 것이다.
사실 잘만 살펴보면 이 사진이 조작됐다는 점은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가령 센테노의 머리카락이 흩날리지 않는다는 점, 선글라스에 공항 활주로가 반사되어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SNS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조작 사실을 알리고 있는 센테노는 “만약을 위해서 이 사진은 모두 가짜란 사실을 말해두는 바이다”라고 실토하고 있다.
비록 가짜이지만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사진들은 현재 누리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