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진주 남강을 배경으로 치미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가진다.
경남도와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는 오는 16일 진주 남강야외무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치매극복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매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인 관심과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화로 인해 급속히 증가하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실버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치매파트너 발대식, 치매예방체조 등 식전행사와 함께 음주고글체험, 중독상담, 만다라 체험 등 다채로운 건강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치매극복걷기 행사는 남강야외무대에서 출발해 경상대학교병원을 지나 새벼리에서 반환하여 돌아오는 왕복 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치매예방운동, 노인유사체험, 치매가상체험, 치매노인지문인식등록 등 치매극복이라는 취지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행사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현장에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선착순 1,000명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고, 걷기코스 반환점과 완주지점에서는 기념품과 간식을 나눠준다. 행사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박유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걷기를 통해 치매에 대한 관심 제고와 치매극복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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