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성 첸난푸이쭈마오쭈 자치주의 간등산에 위치한 ‘찬다야’는 만다린어로 ‘달걀 낳는 언덕’이란 뜻이다. 이 언덕에는 30여 년마다 새로운 달걀 바위들이 툭 튀어나오고 있으며, 모두 둥글거나 타원 모양으로써 크기도 제각각이다. 또한 달걀이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좀더 단단한 달걀들은 점점 더 앞으로 튀어나와 결국에는 툭 빠져버리기도 한다.
왜 이 언덕에 둥근 돌들이 자라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지질학자들이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서 노력해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간등산의 대부분이 단단한 퇴적암으로 이뤄져있는 반면, 달걀을 낳는 부분의 언덕은 쉽게 부식되는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민들에게 이 달걀 바위는 영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행운을 빌기 위해서 달걀 바위를 찾는 사람들이 많으며, 때로는 아예 집으로 가져가서 보관하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에는 유명 관광지가 되면서 돈을 받고 파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때문에 현재 남아있는 달걀 바위는 7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메트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