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박준형이 촬영 중 겪은 인종차별 논란에 심경을 전했다.
24일 박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이 상황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상황이어서 나도 처음엔 너무 당황했다. 늦은 밤이고 다들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마지막 장소로 가는 길에 발생된 일이라 더 당황했다”며 “상황 파악을 한 순간 그냥 나머지 스태프들과 동생들을 (그 사람과)최대한 떨어지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준형은 “다행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먼저 길 건너 가 있던 스태프들과 안전요원이 와서 잘 마무리됐다. 제일 중요한 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해결된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은 아무 나라나 좋은 사람들이 있고 나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낯선 곳에 더 낯선 사람들이 있으면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며 팬들에게 당부했다.
박준형은 “사람이 나쁜 놈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상황이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 거다. 그러니까 항상 조심. 한 번 더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방영된 JTBC<사서고생> 벨기에 브뤼셀 촬영중 한 외국인이 박준형에게 반가워하며 다가왔고, 갑자기 그에게 달려들며 동양인 비하 발언을 하는 등의 장면이 전파를 타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