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동 예술촌. 독특한 풍경으로 이색 사진 찍기 좋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역 예술가들이 몰려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 ‘창동예술촌’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이달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돼 추석연휴에 방문해볼 만 하다.
‘창동예술촌’은 한때 경남에서 가장 번성했던 곳으로, 2000년대 들어 신시가지가 형성되며 쇠퇴한 거리에 지역 예술가들이 몰려들며 다시 활기를 찾은 곳이다.
예술촌에 들어서면 공방과 아틀리에, 벽화, 조형물 등 볼거리와 전시된 예술작품은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또 1955년에 개업한 ‘학문당’, 클래식 다방 ‘만초’, 버터빵으로 유명한 ‘고려당’, 40년이 넘은 헌책방 ‘영록서점’ 등 지역 전통명가를 통해 창동의 옛 낭만도 느낄 수 있다.
‘이달에 가볼 만한 곳’은 한국관광공사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월 다양한 테마로 국내관광의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10월 테마’는 추석특집 가볼 만한 곳으로 ▲창동예술촌(경남 창원시) ▲문래창작예술촌&성수동 수제화거리(서울특별시) ▲명주동(강원 강릉시) ▲대흥동&소제동(대전광역시) ▲문화예술창작공간(충남 서천군) ▲산복도로(부산광역시) ▲송월동(인천광역시) ▲성내동(충북 충주시) ▲동명동(광주광역시) ▲후생시장(경북 영주시) 등 10곳이다.
창원시는 이달에 가볼 만한 곳 선정을 계기로 추석연휴 동안 창원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창동예술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중 창동예술촌을 방문하면 민속 문화놀이의 장인 ‘한가위 놀이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가위 놀이터’는 한복 입고 골목여행과 연계한 전통 혼례 체험, 족두리 만들기,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터와 참여자가 한지로 직접 만드는 나만의 연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콰이강의 스카이워크 다리
한편 창원시는 긴 추석 황금연휴 동안 즐길 수 있는 창원의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먼저 발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색다른 풍경을 느끼기 좋다. 저도 비치로드 해안 트레킹 및 진해 해양공원 드라이브 코스도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연휴를 겨냥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정유년 ‘마산 만날제’(10.5~7ㆍ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 ▲‘제19회 창원 남산상봉제’(10.7~8ㆍ의창구 서상동 남산공원) ▲한가위 행사마당(10.3~9ㆍ마산박물관) ▲‘제2회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9.29~10.1ㆍ동읍 무점마을) 등 한가위와 연계한 행사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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