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대 통합방과후교육센터 개설 강좌 현황 및 협의회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중학생을 대상한 통합방과후교육센터가 부산시교육청에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9월 28일 시교육청 세미나실에서 부산예술대학교(총장 안원철)와 협약을 맺고 중학생들을 위한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예술대는 중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심미적 체험과 체력단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예술대는 단위 중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문·예·체 프로그램 중심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강사와 우수한 시설을 개방한다.
부산예술대는 내달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요가, 방송댄스, 영남사물놀이, K-POP 프로젝트 등 10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감만중, 남천중, 대연중, 대천중, 분포중, 성동중, 부산동중, 해연중, 동항중 등 9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한, 학생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등하교 셔틀버스, 수업참가 및 귀가알림 SMS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 등 6개 기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중학생들도 대학이 운영하는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예·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고등학생들이 예술적 소양과 창의성,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잘 갖춘 대학을 중심으로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