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사)국제청소년연합 IYF는 글로벌 시대에 앞서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대한 청소년들의 도전의 장을 마련하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스피치로 청중과의 공감을 이끌어낼 ‘제17회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마련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IYF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장상, 경남도지사상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의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대회 주제는 ▲나의 꿈 ▲감동적인 순간 ▲존경하는 인물 ▲가족 등으로 중·고등부는 3분, 대학부는 4분간 자신만의 메시지를 영어로 전달하게 된다. 올해에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주제도 추가됐다.
특히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발표에 초점을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의 프리젠테이션 활용수준과 표현능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부산에서 총 200여 명이 참가했던 지난 본선 대회에서는 중등부에 배윤빈(현대청운중), 고등부에 하수진(링컨하우스 부산스쿨) 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학부에서는 양하경(부산대) 씨가 영예의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양하경(부산대) 학생은 “내 원고는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내용이었는데 수백 번의 연습 후에 어느새 나는 내 원고처럼 정말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있었다”며 “글을 쓰는 것, 원고를 외우고 청중에게 그 진심을 전달하는 것, 심사위원과 소통하고 흐르는 것까지 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IYF 부산 관계자는 “이번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실용영어 중심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발표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IYF 영어말하기대회’ 원고 접수는 중고등부는 7일, 대학부는 14일까지이며, 원고 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중고등부는 28일에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에서, 대학부는 내달 4일에 부산대학교 상남국제회관에서 본선대회를 치른다.
대회의 자세한 일정과 참가 방법은 IYF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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