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개발이 다소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의 개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18일 청라국제도시 청라1동 주민센터에서 경제청 과장 이상이 참석하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청라주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현장 간부회의는 주요 사업의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청라국제도시에서의 현장 간부회의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종지구에서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주요 사업과 민원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청라의 현장 간부회의에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GRT 도입, 시티타워 건설 등의 주요사업 뿐만 아니라 그동안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요청하는 사항들도 논의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에 인접한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 이전과 청라국제도시의 활성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또 인천경제청 간부들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의 결과로 올해 3월 실시설계에 착수한 시티타워 건설 부지를 방문해 청라의 미래 랜드마크와 주변 개발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인천경제청장은 청라국제도시 주민들과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의 조속한 도입, 청라호수공원의 야간조명, 고사목, 잡초 등의 시설물과 수목의 관리 및 정비를 건의했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지방서부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물공장들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악취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인천 서구청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청에 요청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IFEZ 현안 사업에 대한 현장 방문, 주민들과의 격의 없고 활발한 대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의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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