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지부장 이전락)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지회장 정용식)은 20일 경북 포항시의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요구 4차 집단소송(근로자지위확인소송)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집단 소송 원고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과 전국금속노동조합,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등 노동조합 및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17일 광주고등법원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소속 조합원 15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원고들을 ‘포스코’ 근로자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금속노동조합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포스코에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지만 포스코는 현재까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송은 포스코 측의 상고로 대법원으로 넘어가 최종 결과를 남겨두고 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현재까지 3차 집단소송을 진행했으며, 이번 4차 집단소송은 광양제철소만이 아니라 포항제철소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대규모 집단소송 참여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한편,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390여명으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사내하청 근로자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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