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제2회 해외취업박람회’ 일본 라쿠텐㈜ 면접.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는 24·25일 대학 정보관 등에서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일본과 호주의 21개 기업 인사 60여명이 초청됐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인터넷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는 라쿠텐(楽天㈜)을 비롯해 GMO클라우드 등 일본 대기업 2개사를 포함한 IT분야 10개 회사, 기계전자 분야에는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 등 5개 사, 관광서비스분야에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시드니 더 그레이스호텔 등 6개 해외기업들이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이 대학이 지난해 첫 시도한 해외취업박람회엔 일본기업 18개 기업이 참가했고, 올해는 더욱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일본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본 IT기업 10개사 관계자 30여명은 24일 대학을 찾아 이 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 학생들의 졸업 프로젝트 발표를 참관했다. 이어 회사별 경영철학과 사업분야, 원하는 인재상과 복리후생 등을 알리는 일종의 자사PR인 기업 설명회를 열었고, 프로젝트 발표에 참가한 학생들을 그룹별로 사전 면접을 실시했다. 25일엔 1개 기업과 재학생 1명씩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채용을 확정지은 일본 기업에선 채용 내정식과 환영회도 마련한다.일본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기계 분야 인력 운영 전문회사인 ㈜리크루트R&D스테핑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학생(일본기계자동차반) 22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짓고, 25일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채용 내정식을 가졌다. 이 회사 마츠바라 사장이 직접 방문해, 회사비전을 소개하며 예비 신입사원 환영회를 여는 등 우수인재 입도선매에 적극적이었다.
우수인재 채용으로 장학금을 화답하는 기업도 있었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내 14개 면세점을 운영 중인 에이산 면세점은 이날 국제관광조리계열을 방문,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을 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정보관 강의실에선 면접대비 이미지 메이킹, 면접용 메이크업을 지원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정부정책을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 해외 취업은 매년 증가 추세다.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연수, 해외 현지학기제 등으로 10여년 간 공을 들인 결과 취업성과가 전국 최고다“면서, ”특히, 이번 박람회에 우수한 학생들을 미리 확보하려는 해외기업들이 많이 찾아줘 앞으로 해외취업에 더욱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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