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지방자치박람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남도를 설명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 참가해 경남도 홍보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첫날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 시·도지사,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정책홍보관’을 비롯해 ‘향토자원과 마을기업 판매전시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전시관’,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우리마을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관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책홍보관의 외곽 컨셉은 통형기대와 가야 왕관으로 구성하고, 내부는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경남의 선도산업으로 꾸며 자치발전과 균형발전을 중점 홍보한다.
도의 우수시책인 경남형 트랙사업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빨래방과 찾아가는 산부인과, 브라보 택시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전국적으로 알린다.
또 관람객의 흥미를 끌기 위해 가야토기 물레체험, 김수로왕·허황후 의복체험, 약초주머니만들기,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수 주민자치사례 전시관’에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분야에 진주시 초장동, 지역활성화 분야에 진주시 금산면이 참여한다.
‘향토자원과 마을기업 판매관’에는 통영의 누비와 나전칠기, 의령 망개떡과 야베스(수제요거트, 수제치즈), 하동재첩국, 합천 전통장류가 전시·판매된다.
26일 박람회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도 홍보관을 둘러보고 기념촬영과 함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 도의 우수정책과 가야사 복원, 관광자원 등 향토자원을 공유하고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분권이 강화되고 균형발전의 핵심과제인 지방자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방자치박람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도지사 외에도 청와대 기획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등 청와대와 중앙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분권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만든 고등훈련기 T-50 항공기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함으로써 경남도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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