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터 화성’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파격적인 시도로 선수단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화성시는 선수들의 입장 동선을 간소화해 피로감을 줄였고, 그라운드에 관람석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생생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진영, 박상민, 위키미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메인무대를 체육행사로는 규모가 큰 폭 60m 크기로 설치해 1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흥을 선사했다.
팬텀싱어 가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합창은 이번 대회 슬로건인 ‘화성에서 빛난 화합, 함께하는 경기도민’을 선명히 드러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개회선언 모습
채인석 화성시장의 개막식 환영사는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홀로그램 쇼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 3분 남짓한 쇼였지만 관객 모두에게 화성시의 비전과 가능성을 각인시켰다.
화성시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시민들의 행복을 만드는 에코 스마트 도시를 지향 중이다. 매향리 미군 사격장을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 야구장으로, 철조망에 둘러싸여 있던 궁평리 해안선은 해양 생태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세대와 계층을 잇는 마을교육 공동체 이음터를 만들어냈다. 지역 총생산 39조원를 달성하고 부채없는 채무제로 도시가 됐다. 이같은 화성시의 이야기를 홀로그램에 담았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경제적 성장을 넘어, 교육·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전과 사회적 약자가 평등한 기회를 갖는 진정한 부자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중”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에코 스마트 도시 화성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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