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습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민속무용학과 출신으로 구성돼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경남 최초 춤 동인단체인 ‘무천무용단’이 3일 저녁 7시 30분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제16회 창작춤 공연을 펼친다.
무천무용단은 2001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한국무용 동인단체로 출발해 경남을 대표하는 전문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기공연과 외부 초청 공연, 지역 사회 나눔공연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더불어 우리 전통춤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춤 문화 예술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천무용단은 한국 춤의 보전과 발전적 계승이라는 큰 명제를 놓고 그동안 연마해 온 우리의 전통춤을 다양하게 선보임과 동시에 전통춤을 바탕으로 우리 삶에 대한 이해와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현 시대에 공감하는 오늘의 춤을 창작해 왔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의 산실 역할과 함께 춤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춤 문화의 저변 확대를 주도해 오고 있다.
제16회 무천무용단 공연은 경남 및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프로급 무용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무천무용단 회장을 맡고 있는 허태성(부산시립무용단 단원) 씨는 전라도 지방의 씻김굿을 재창작화한 ‘홀연히’라는 작품을 선보이고 부회장 김완수(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원 역임) 씨는 시간을 모티브로 한 ‘流:留_Of The Endless’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총무 배민지(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 씨는 조선 중기 시인이자 화가인 허난설헌이라는 인물의 삶을 표현한 ‘감우(感遇)-느끼는 대로 노래하다’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춤문화연구소와 영남춤학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완수 부회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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