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일요신문DB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속한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전당대회를 주장했다. 선제 탈당파 일원이었던 남 지사는 지난 대선 현재 자강을 주장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대선 후보 경쟁을 펼쳤던 인물이다.
남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전의 뉴스쇼’에 출현대 “한국당 지도부가 다 물러나고, 바른정당 지도부도 물러나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재창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그 조건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이 예정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며 “통합전당대회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 두 달 정도의 논의는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박흔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들에 대한 정리는 기본이며 나도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 지사는 기존 통합파가 탈당 마지노선으로 제기한 11월 5일에 대해선 “탈당 의원 규모가 7명 보다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대열에 합류하진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