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혁신포럼 개최 기념촬영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4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교원·학생·학부모·교육전문직·교육행정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충청권 교육청(대전·세종·충북·충남) 공동 주최로 ‘충청권 교육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교육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충청권 교육공동체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네트워크에서 교육 혁신을 위해 그 동안 논의되었던 내용을 교육감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교육주체별로 제안했던 내용을 살펴보면, 학생네트워크는 학생자치활동의 현재와 방향을, 교사네트워크는 자생적 학교자치를 위한 제언을, 학부모네트워크는 학부모 교육 참여 보장 제도에 대해, 학교장네트워크는 민주적 학교운영체제와 리더십을, 교육전문직은 새로운 학교자율운영체제를, 교육행정직은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행정개선방안 등을 제안했다.
교육주체들의 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들은 충청권 교육감들은 어떻게 교육정책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대담하며 참석한 1,000여명의 교육주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청권 교육감들은 포럼에 앞서 한국교원대학교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에서 2018년 충청권 교육청 네트워크의 방향을 협의하고, 누구나 배우고 자기답게 성장하는 충청권 교육을 위해 ‘학교와 교육청이 효과적으로 협력해 학교가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의결했다.
충청권 교육감들은 “참여와 협력은 모든 학생의 존엄과 배움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원리”라며 “학교가 학생의 행복한 배움을 위해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교육청 역시 모든 학생의 진로와 존엄을 보장하는 교육프로그램과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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