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마시는 포도당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합격기원 선물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엿, 찹쌀떡 등이 주를 이루었던 수능 선물이 최근 ‘실용성과 진정성’이 강조되면서 선물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는 것. 실용성 측면에서는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수험생의 컨디션을 최적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더불어, 걱정인형∙소원팔찌∙드림캐쳐 등 저렴하면서도 진정성을 담은 이색 선물들도 주목 받고 있다.
수능 선물의 新 트렌드로 떠오른 ‘건강식품’, 타깃과 기능성 강화 추세
이제 수능 선물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건강식품은 타깃과 기능성이 보다 강화되는 추세다. 이전에는 홍삼∙비타민제 등 보편적인 건강식품을 선물했다면, 최근에는 수험생에 특화된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수능 선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은 ‘포도당’이다. 천호식품의 ‘마시는 포도당’은 포도당이 20% 들어가 있다. 사람의 두뇌세포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포도당을 ‘뇌, 머리를 위한 음식’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는 수험생의 경우 포도당의 원활한 공급이 특히 중요하다. 포도당의 대부분은 식사를 통해 공급받는데, 쉽게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번에 저장되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관리하면 효율적이다.
특히 천호식품의 마시는 포도당은 액상형 제품으로 캡슐이나 환 형태보다 흡수가 용이하고,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가지고 다니면서 간편하고 빠르게 포도당 섭취가 가능하다. 맛도 새콤달콤해 맛에 민감한 학생들도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C∙타우린∙나이아신∙비타민B1∙비타민B2 등의 에너지원을 더해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심신에 즉각적으로 활력을 준다.
수능 선물의 주체도 바뀌어…최근에는 10대들끼리 서로 선물 주고 받아
수능 선물의 주체도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가족이나 친척이 수험생에게 선물을 했다면, 이제는 10대들끼리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트렌드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수능 선물에도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행운이나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소원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걱정인형’이다. 이 인형은 남미 과테말라 고산지대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나왔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인형에게 걱정을 말하고 베개 밑에 두면, 인형이 걱정을 없애준다는 것이다.
차고 다니다가 저절로 끊어지거나 풀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팔찌’도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가지는 수능 선물로 애용되고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그물과 깃털∙구슬 등으로 장식한 작은 고리 형태로, 가지고 있으면 좋은 꿈을 꾸게 해 준다는 ‘드림캐쳐’도 수능 시즌에 매출이 급증하는 선물 아이템이다.
이와 같은 소원 상품들은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대인 것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계속 활용 가능해 10대들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진정성이 반영돼 수능 선물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스트레스를 줄이고 컨디션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건강식품은 수험생에게 실용성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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