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방선거특집 ‘격전지 조사’ 세 번째 순서로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21.5%/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경남도지사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차기 경남도지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현 김해을 국회의원이 17.0%로 가장 높았다.
야권에서 차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창원시장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힌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10.8%로 야권 후보들 중 적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박완수 현 창원의창구 국회의원이 8.1%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5.6%로 4위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공민배 전 창원시장 3.2%, 민홍철 현 김해갑 국회의원 1.7%, 윤영석 현 양산갑 국회의원 1.7, 안홍준 전 창원마산회원구 국회의원 1.7,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1.5% 순이었다.
하지만 차기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적합한 인물이 없다’(25.1%)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23.1%)는 의견 등 부동층이 48.1%로 매유 높게 분포해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17.0%)은 연령별로 40대(28.9%)와 50대(20.8%), 권역별로 동부권(23.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7.0%),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33.5%),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29.6%)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상수 현 창원시장(10.8%)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5.1%), 권역별로 서부해안권(12.1%), 직업별로 기타/무직(17.4%)과 자영업(13.3%),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19.1%),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23.4%)과 국민의당(16.9%)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았다.
3위를 차지한 박완수 현 창원의창구 국회의원(8.1%)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1.4%), 권역별로 창원권(13.6%), 직업별로 자영업(11.7%)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11.5%,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지지층에서 15.4%로 안상수 현 창원시장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3%(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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