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와 산야초,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 MOU를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와 산야초, 롯데백화점 마산점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9일 오후 2시,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포함한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체결 대상인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대표 윤금정)는 2013년 설립해 직원수 7명에 연간매출액이 약 5억 원의 법인이다. 주요 품목은 한방차류이며, 다양한 차류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약초를 공급받아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로 매출을 증대시켜 향후 경남지역 약초 계약재배 규모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산야초는 경남지역 약초재배농가 단체로 가고파힐링푸드와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26농가에서 도라지, 우엉 등 다양한 약초 약 45톤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가공용에 적합한 고품질 약초 및 농산물 생산을 위해 관련 교육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통해 경남지역 약초 제품의 판매 역할을 맡는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경남도는 지역 약초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참여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에 다양한 지역약초를 이용한 제품개발, 판촉 및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향후 약초생산농가에 대해 신품종 육성 보급 및 재배기술, 유통․판매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계에서는 안정적 판로 확보로 생산에 집중할 수 있고, 지역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부가가치를 높여 기업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이다”며,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업과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앞서 7월 6일 하동 평사리 친환경 생산자 연합회와 ㈜에코맘의산골이유식, 9월 13일 농업회사법인 ㈜달다래와 일본기업인 ㈜H&F간에 상생협약을 체결한바 있고, 향후 1건의 상생협력을 추가로 체결하여 올해 총 4건의 상생협력 우수모델을 발굴‧확산하여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공감대 및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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