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계수조정위원인 박재호 의원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가 11월 한 달간을 ‘2018년도 국비 확보 총력의 달’로 지정하고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 막바지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가 시작되는 14일 직접 국회를 방문해 계수조정위원인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김도읍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성원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을 만나 국비 추가확보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인 김한표 의원을 만나 국비 확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경남출신 향우들을 만나 경남의 주요사업 추가 증액 반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면담을 통해 국비 증액을 별도 건의했다.
14일 이후에는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 위원에게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이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위 상임위를 시작으로 진행된 예산심의에서 경남도는 ▲국토교통위 1,529억 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298억 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2억 원 등 정부안보다 1,829억 원 증액 확보했다.
그동안 도는 예년과 달리 2018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당정협의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한 결과 정부의 세출구조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017년도 대비 3,531억 원이 늘어난 4조 5,980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상최다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내달 2일까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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