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일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는 수능이 끝나는 이후부터 내년 1월까지 약 3개월간을 청소년 특별 선도·격려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보호와 탈선 예방을 위해 선도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방학, 졸업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보호와 탈선 예방을 위해 ▲청소년탈선·비행예방 및 선도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단속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 격려·위문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16일에는 여성가족부, 부산시, 구·군,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법사랑연합회 등 합동으로 서면 일대 및 시전역에서 가출·위기 청소년 예방 및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가두캠페인과 함께 가시적인 예방·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구·군에서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매주 수·목·금요일은 남포동, 서면 등 청소년 밀집지역을 위주로 버스 차량을 이용한 이동 아웃리치(outreach:봉사활동)가 진행된다.
한편, 시에서는 연말연시에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을 선정해 격려·위문할 계획이며, 청소년 선도․보호 유공자를 발굴해 12월말 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서는 학생·학부모·일반시민 등 지역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청소년 대상 유해업소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는 등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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