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9일 김해지구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소속 학부모 및 학생들이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9세대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봉사에는 김해지구에 소속된 관내 김해고 등 7개 학교와 양산 2개 중・고학생들이 조금씩 용돈을 아껴 마련한 성금이다.
학생들은 학부모과 함께 고령・질환으로 힘든 가정 등 활천동 3세대, 동상・부원・회현동 각각 2세대에게 가정마다 300장의 연탄을 구슬땀을 흘리며 손에 손을 통해 직접 나르고, 겨울 이불까지 배달해 추위에 움츠린 이웃의 언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함을 전했다.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은 2015년 조성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봉사단체로 매년 연탄 나눔, 김장 봉사, 요양병원 방문, 외국인쉼터 물품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뿐 아니라, 경남 연합으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연탄배달에 직접 나선 김해지구 샤프론 봉사단장(김영희)은 “올 해는 한파가 잦다고 하는 데 회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연탄불처럼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활활 타올랐으면 한다.” 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활천동장(최성철)은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봉사단이 전한 사랑의 온도가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어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 되었으면 좋겠다“ 고 봉사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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