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대첩기념식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김종성)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63주년 독도대첩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종성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대첩은 소수의 병력과 절대적으로 열세한 장비로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을 격퇴하였으며, 이 전투 이후 일본은 단 한 차례도 독도에 상륙을 시도하지 않았을 정도로 독도수호의 역사에 길이 남을 장거였다고 말했다.
기념식과 함께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우리 땅 독도’ 산문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대상 수상자 임태형(죽전고 1) 학생은 독도의용수비대가 없었더라면 지금 독도는 우리 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분들이 ‘독도 수호‘라는 무거운 짐을 스스로 졌듯이 이제 우리가 그분들의 무거운 짐을 이어받아 질 차례라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친 수비대원과 유가족은 국립대전현충원 내 현충탑과 독도의용수비대 합동묘역을 참배했다.
1954년 11월 21일 아침,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에 주둔하는 동안 가장 격렬하게 싸워 크게 승리한 전투로써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 열악한 무기로 일본 무장순시선 2척 오키호와 헤꾸라호를 맞아 용감히 싸워 물리친 이 전투를 독도대첩이라 하고 매년 11월 21일 ‘독도대첩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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